대동회(大洞會)
대동회는 촌락사회의 운영을 논의하고 의결하는 자치적인 집회조직이다. 동회, 대동계, 동계, 이중계라고도 하는데, 이런 명칭들은 각각 내용상의 차이가 있지만, 참석하는 구성원이 동일하며, 회합하여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모두 계라고 하였기 때문에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동회는 보통 음력 정월에 동제를 마치고 난 이튿날 대동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촌락의 모든 가구주가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의제의 결정은 유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결정한다. 대동회는 촌락사회가 하나의 정치·행정·사회적 단위로 유지되고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